비올 "합병 상장…연성 위내시경 등 제품군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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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미용 의료기기 40개국 수출비올은 기업인수목적회사 ‘IBKS제11호스팩’과 합병하며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고 26일 밝혔다.
2009년 설립된 비올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다. 회사의 주요 제품은 스칼렛(SCARLET) 시리즈와 실펌(SYLFIRM), 실펌X(SYLFIRM X), 더마스탬프(DermaStamp) 등이 있다. 현재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실펌X를 출시하고 매출 성장을 이뤘다. 실펌X는 300㎛(마이크로미터) 깊이로 피부 손상이 적게 시술할 수 있는 피부 개선 제품이다. RF미세침(RF Microneedle) 기술을 활용하고 기존 제품 스칼렛과 실펌의 기능을 통합했다. 지난 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및 유럽 CE 인증에 이어 4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다.
앞으로 비올은 다수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출시 예정 신제품으로는 위즈메디와 공동 개발한 이산화탄소 레이저 ‘카이저300’, 프라임메디칼과 공동 개발 중인 종합 비만 치료기 ‘EzSculpt X’, 여성요실금 치료기 ‘비비펄스’ 등이 있다.
연성 위내시경도 연내 국내 판매허가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연성 위내시경은 내시경을 삽입했을 때 구부러지는 카메라다.이상진 비올 대표는 “올해 비약적인 실적 성장을 이룬 비올이 연내 코스닥 상장까지 무사히 마무리해 매우 기쁘다”며 “회사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다수의 신제품을 준비 중이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