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돈 생기면 가방부터…300개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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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돈 생기면 '가방'부터 구매배우 강부자가 '가방 수집' 취미를 공개했다.
지금까지 모은 가방, 300개 넘어
강부자 "작품 할 때에도 가방은 내 것으로"
2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 강부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부자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취미를 공개하며 "가방은 300개 정도 된다"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강부자는 이날 화려한 양말을 자랑하면서 "나는 양말을 모은다"며 "양말 뿐 아니라 구두, 가방도 모은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돈이 조금 있으면 가방부터 산다. 이번에 이사할 때 보니까 300개가 넘더라"고 덧붙였다.
강부자는 또 "드라마나 작품을 할 때에도 절대 가방을 빌리거나 협찬을 받지 않는다"며 "다 내 가방으로 준비한다"고 전했다. 강부자는 "시골 할머니 역에도 부잣집 할머니 역에도 맞춰서 준비할 수 있다"며 "부잣집 마나님 백부터 시장 아줌마 백까지 다 있다"고 자랑했다. 구두 역시 "1962년 KBS에 들어갔을 때 있던 구두가 아직도 있다"며 "그런 드라마가 혹시 올지 모르니까 못버리는 거다. 그러니 집안에 골동품이 많다"고 소개했다.
강부자는 1941년생으로 올해 팔순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정정한 모습으로 영화와 드라마는 물론 연극 무대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강부자는 건강 비법에 대해 "얼굴을 100번씩 때린다"며 "손바닥으로 얼굴을 찰싹찰싹 때리는 게 30년 넘게 해 온 건강 비법"이라고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화장품엔 큰 욕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박원숙은 "(강부자) 언니가 돈을 쓰는 건 가방 300개가 전부"라며 동조했다.
뿐만 아니라 강부자는 이날 "족욕체험을 처음으로 해봤다"며 "찜질방도 낯설고 사우나도 안 간다. 족욕도 처음인데 와인을 넣더라. 새로운 경험을 해봤다"고 고백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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