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수능 D-7…공수처 몰아붙이지 말고 방역 힘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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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은 불안한데 공수처 몰아붙여"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26일 "수험생들은 불안한데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 마음만 편하려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몰아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은 이럴 때 수험생과 가족에 위로되어야"
"수험생 불안한데 자기 마음 편하려고 공수처 몰아붙여"
허은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능 D-7, 이제 한주 남았다. 국회 정기회 마지막 날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허은아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도 너무 긴장되고 안타깝지만, 고2 엄마다 보니 수험생과 가족분들이 남 일 같지 않다"며 "대학별 시험도 이어지겠지만, 이미 일찍부터 학교는 무거운 긴장감에 짓눌려 왔다"고 전했다.이어 "49만 수험생과 가족분들은 간절하고 또 간절하다"며 "가뜩이나 2주 미뤄 수능을 치르는 상황인데, 오늘 아침 583명 어제까지 고등학생 확진자만도 1000명을 넘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 이럴 때 수험생에 위로되어야"
허은아 의원은 "지금 선배들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내년 또 그다음, 후배들도 함께 어려워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 불안하다"며 "이 와중에 대통령 마음만 편하면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그는 또 "공수처 몰아붙이기는 웬 말인가"라며 "제발 며칠만이라도 싸우지 말고, 모두 한 마음으로 안전한 수능과 입시를 기원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어에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허은아 의원은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본인들) 꽃길보다 수험생들 미래에 안전한 희망길을 깔아달라"며 "대통령은 어디에 계신가. 수능 대박 현수막보다, 그런 관심과 실천이 수험생, 가족분들께 작은 위로와 소중한 힘이 되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라고 호소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