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막아라"…충북도 철새도래지 방역에 무인헬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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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현장에 소독용 무인 헬기가 등장했다. 최근 야생조류에서 AI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검출되고, 철새 서식 수가 급증한 데 따른 조처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전국 7곳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도내 철새 서식 수는 3만 마리로 지난해보다 43%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청주 미호천에 소독용 무인 헬기를 투입, 방제 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곳까지 방역을 확대했다. 소독용 무인 헬기는 드론보다 오랜시간 소독약 살포가 가능하다.
충북도는 이 외에도 미호천을 비롯한 무심천(청주), 보강천(증평), 백곡천(진천), 충주호 등에 광역방제기 6대, 드론 11대, 살수차 1대, 일반차량 16대를 배치해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호천과 무심천, 보강천 주변 3㎞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축산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도내 가금류 사육농가 160곳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도 2주마다 시행 중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도내로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12월에는 더 많은 철새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도내 철새 서식 수는 3만 마리로 지난해보다 43%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청주 미호천에 소독용 무인 헬기를 투입, 방제 차량이 접근하기 힘든 곳까지 방역을 확대했다. 소독용 무인 헬기는 드론보다 오랜시간 소독약 살포가 가능하다.
충북도는 이 외에도 미호천을 비롯한 무심천(청주), 보강천(증평), 백곡천(진천), 충주호 등에 광역방제기 6대, 드론 11대, 살수차 1대, 일반차량 16대를 배치해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호천과 무심천, 보강천 주변 3㎞는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축산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도내 가금류 사육농가 160곳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도 2주마다 시행 중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도내로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유입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12월에는 더 많은 철새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