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살 돈 어디서…" 꼭 알아야 할 자금조달계획서 쓰는 법 [집코노미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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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부동산
자금조달계획서 안전하게 쓰는 법

인사할 시간도 없습니다

부장한테 탈탈 털리고
열 받아서 만든
자금조달계획서 쓰는 법

집 살 때 웬만하면 다 내야 합니다
이렇게 생겼죠
적금을 깨는 건지
아니면 삼성전자를 파는 건지
돈이 없다면
은행에서 빌리는 건지
예를 들어 집 판 돈을 계좌로 받았다면
그 돈은 예금이 아니라 부동산 매도액으로 써야 합니다
기타
제 기타는 이제 땔감이지만
대부분 여기서 걸립니다
라고 물어볼 때 형진이가
아빠한테 빌렸는데요
그럼 너희 아버지 뭐하시노
아빠도 불려옵니다
차입이 아니라 증여니까요
안 내려면 진짜 빌리면 됩니다
언제 어떻게 갚을 건지
이자는 얼마인지
차용증을 쓰는 거죠
이렇게 쓰면 걸립니다
계좌로 쏘세요
진짜 빌려야 합니다
사후관리가 취미죠
원금에 이자까지 한 방에 돌려줘도 됩니다
소득세도 확 뛰겠죠
아빠는 애국자가 되는 거죠
나한테 돈도 빌려주고 세금도 많이 내고..
그냥 세무조사 받으면 되니까요
보통 15일 전에 통지가 오죠
이걸 받았다는 게 확인만 돼도
계좌 다 털립니다
너 나 우리 모두
부부의 연소득이 1억3000만원이라고 해보죠
4년 동안 저축한 돈에다
대출 3억을 보태 8억짜리 집을 산다고 신고했습니다
4년 모은 돈은 3억6000만원이겠죠
대출 3억을 합치면 6억6000만원인데
1억4000만원이 비네
이 ○○ 봐라?
이렇게 되는 겁니다
이 자금에 대한 소명이 필요한 거죠
현금소득 누락하다가 여기서 걸린다는 얘기입니다
사업하시는 분들 조심해야 합니다
내가 쓴 돈과 번 돈을 정리했을 때
쓴 돈이 더 많으면 안 된다는 거죠
보통 계좌를 막 섞어서 쓰죠
형진이가 아내와 공동명의로 산다고 했는데
돈은 형진이 통장에서 다 나가는 거라면
그만큼 아내에게 증여한 게 됩니다
세금 내야죠
10년 동안 6억원
명의신탁
다 걸립니다
형진이 주소지는 분명 중림동으로 돼 있는데
카드 내역을 까봤더니
매일 밤 왕십리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먹은 거죠
얘는 도대체 어디 살고 있는 걸까요
국세청 형님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3분부동산이었습니다
기획 집코노미TV 총괄 조성근 건설부동산부장
진행 전형진 기자 편집 김윤화 PD
제작 한국경제신문·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