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휴장…폭스바겐 2.43%↓[간밤 해외시황]

추수감사절로 휴장
자동차 업종 '하락'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경유차(디젤차)의 배출가스를 조작하고 정부의 결함시정(리콜) 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고발된 폴크스바겐 그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사진은 1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 수사 인력들이 압수수색 중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서울 강남구 본사 모습.
간밤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로 휴장인 가운데 주요 유럽증시는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약보합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8.16포인트(0.44%) 하락한 6362.93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23포인트(0.02%) 내린 1만3286.57에 장을 마쳤다.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50포인트(0.08%) 내린 5566.79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600지수는 0.46포인트(0.12%) 내린 391.63을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포드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 조정 소식과 중국의 전기차 관련업종 조사 등으로 폭스바겐 등이 하락을 주도했다"며 "유동성에 기반한 반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유럽증시의 낙폭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간밤 자동차 업종이 하락했다. 폭스바겐은 2.43% 하락했으며, 다임러와 BMW도 각각 2.03%, 1.88% 떨어졌다. 자동차 업종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중국 발전개혁 위원회는 전기차 관련주 주가급등에 대한 문제를 언급, 업계 전반에 투자 효율성 문제를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3총사로 불리는 웨이라이 샤오펑 리샹 주가는 이달 들어 폭등했다. 샤오펑 주가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231.63% 폭등했으며 리샹과 웨이라이도 각각 101.88%, 53.69% 뛰었다.

반면 독일 증권거래소는 1.83% 상승했다. 영국 청량음료 업체인 브리티빅도 1.36% 올랐으며, 안과용 렌즈 관련 기업 에실로룩소티카도 1.77% 강세를 보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