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 중진 이상민 "秋·尹 쓰레기 악취나는 싸움…동반 퇴진해야"

"리더십 붕괴돼 더이상 직책 수행 불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5선 중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동반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5선 중진인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에 대해 "동반 퇴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쓰레기 악취 나는 싸움이 너무 지긋지긋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이미 국정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고, 코로나19로 엄청난 고통을 겪는 국민들께 2중 3중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총장으로서의 리더십도 붕괴돼 더 이상 직책 수행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유나 경위 등을 따질 단계는 이미 지났다"면서 "거듭 대통령의 빠른 조치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의원은 자당 지도부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개정 움직임과 관련, "법에 마련된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