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기업도시 이지더원 2차 더그레이스, 넓은 공원형 단지에 친환경 시스템 적용

2020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 단지조경대상
라인건설이 강원 원주에 지난 6월 준공한 ‘이지더원 2차 더그레이스’가 ‘2020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대상 수상 단지로 선정됐다. 넓은 조경 면적을 확보해 공원형 단지를 설계하고 친환경 시스템을 적용한 점이 호평받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원주기업도시는 강원도의 지역성장거점으로 조성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7개 동, 776가구 규모다. 전용 59㎡A는 4베이(방 세 칸과 거실 전면향 배치)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알파룸까지 총 네 개의 침실을 만들 수 있다. 전용 84㎡에는 대형 드레스룸이 설치되고 기둥이 없는 5.9m의 광폭 거실로 설계해 실사용 면적을 늘렸다.단지는 난간이 없는 이중창호를 도입해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한 게 특징이다. 중앙광장 및 프레시가든 산책로 등의 녹지공간과 키즈클럽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를 잘 어울리도록 조성했다. 채광과 통풍 등을 고려해 모든 가구를 남향 및 남동향으로 배치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라인건설은 신규 공급하는 단지에 친환경 테마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이 단지도 조경 면적을 미리 확보하고 다양한 나무를 심어 공원처럼 꾸몄다. 단지 내 조경시설은 팽나무와 느티나무 등 다양한 식재를 활용했다. 단지 입구에는 지역 환경에 적합한 수종인 자작나무 식재를 군락화했다. 또 입구 통경축에는 팽나무 가로수와 함께 다채로운 교목, 관목, 초화류를 활용해 차별화했다. 사계절에 수목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다. 야외테이블, 조각상 등을 활용해 휴식공간도 마련했다.아파트 내부를 보면 거실은 기둥이 없는 신평면으로 설계돼 공간감이 좋고 채광과 통풍 효과가 뛰어나다. 미래가치도 높다는 평가다. 지난달 서원주역사가 준공되면서 판교~여주 복선전철 경강선의 연장 개통도 현실화되고 있다. 내년에 경강선이 개통되면 서원주역은 중앙선과 경강선이 교차하는 더블 역세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3차분 150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먼저 분양한 1차분 1430가구와 3차분까지 합치면 원주기업도시 내 총 3700여 가구의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강영식 라인건설 대표 "주거공간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 추구"

“주거공간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고 삶의 질도 높여 입주민이 만족할 만한 단지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영식 라인건설 대표(사진)는 ‘2020년 하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단지조경대상을 받는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지더원 2차 더 그레이스는 단지조경뿐만 아니라 단지 앞뒤로 수변공원이 있어 녹지공간이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강 대표는 “그간 변화와 혁신을 통한 가치창출로 주거공간의 질적 향상에 매진해왔다”며 “고객 만족 중심의 국내 주거문화 선도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이번에 수상한 단지는 지난 6월 입주예정자협의회로부터 ‘고객감동 감사패’를 받았다. 소비자 만족도가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 이와 함께 실용성과 심미성을 겸비한 주거공간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원주에 단지조경대상을 받은 ‘원주기업도시 EG the 1(이지더원) 2차’를 포함해 1~3차 아파트가 모두 들어서면 총 3728가구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강 대표는 “우량한 재무구조와 전문성 강화를 기반으로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국내 주거시장을 이끌어나가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라인건설은
평면 특화·포켓발코니…수도권 분양시장서 완판 행진

1988년 설립된 라인건설은 창립 초기엔 토목·건축·조경 등을 통해 경험을 축적해나갔다.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주택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주택 전문건설업체의 기틀을 닦았다. 라인에서 라인건설로 상호를 변경한 2015년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라인건설의 브랜드 ‘EG the 1(이지더원)’ 중 ‘the 1’ 은 ‘세상의 중심으로서 유일한 당신’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파트’ ‘오직 당신만을 위한 아파트’라는 뜻을 담고 있다. 라인건설의 자부심과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급격한 침체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라인건설은 브랜드 아이덴티티(BI)에 걸맞은 상품성을 앞세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평면 특화를 통해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와 화성 동탄신도시, 김포신도시 등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잇따른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판교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포켓발코니를 선보여 특색있는 주거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산 정관신도시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공사, 충남 아산탕정지구 조성공사 등을 진행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