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추미애 응원한다, 윤석열 파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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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와야" "옷 벗어야" "자격 잃었다"…거듭 비판
![김두관 의원. /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01.23055105.1.jpg)
김두관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5문단짜리 짧은 글에서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진작 옷을 벗어야 했다” “이미 자격을 잃었다” “검찰 공화국은 윤석열의 퇴장과 함께 막을 내려야 한다” 등 윤석열 총장을 경질해야 한다고 수차례 반복 역설했다.그간 여권이 주장해온 입장을 다시 한 번 설파한 그는 특히 ‘조국 사태’ 수사만으로도 윤석열 총장은 물러났어야 한다며 감정이 뚝뚝 묻어나는 비판을 연달아 가했다.
김두관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온 가족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변변한 유죄 판결 하나도 손에 쥐지 못했다. (조국 전 장관 딸의 동양대) 표창장 한 개 남았는데, 이것도 뒤집히기 직전”이라며 “이 건 하나만으로 윤 총장은 진작 옷을 벗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1/01.24542930.1.jpg)
김두관 의원은 “법무부의 감찰과 직무배제는 너무나 당연하다. 법과 원칙에 따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파면해야 한다”며 “국민과 함께 추미애 장관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선 24일 추미애 장관의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직무배제 및 징계청구에 따라 법무부는 다음달 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윤 총장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징계위원장은 추미애 장관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