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교·교육기관 2곳서 9명 확진 판정

29일 부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된 가운데 36명의 확진자 중 9명이 학교 2곳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북구 A고등학교 1학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은 지난 23일 어머니(부산 736번)가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를 하는 상태에서 확진됐다.

24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28일 몸살 증상이 생겨 재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인 부산진구 글로벌국제학교에서 8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학교 학생들은 강사 B(부산 737번)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검사를 받았다.

이 학교는 다문화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이다.

확진 학생은 고등학교 과정 5명, 중학교 과정 3명이다. 부산교육청 한 관계자는 "두 학교에 대해 방역을 실시하고 접촉자 모두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