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철,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4년 만에 챔피언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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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타 레이싱도 4년 만에 '팀 챔피언' 복귀 '베테랑 드라이버' 정의철(34·엑스타 레이싱)이 4년 만에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드라이버 챔피언' 왕좌를 되찾았다. 정의철은 29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4.346㎞·21랩)에서 열린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8라운드 슈퍼 6000 클래스에서 41분 15초 892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8라운드 우승은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41분 15초 153)이 '폴 투 윈'을 차지한 가운데 정의철과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41분 16초 259)가 나란히 포듐에 올랐다.
이날 준우승으로 정의철은 이번 시즌 '종합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103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의철은 2016년 대회에서 생애 첫 챔피언에 오른 이후 4년 만에 '드라이버 킹' 자리를 되찾는 기쁨을 맛봤다.
더불어 정의철의 소속팀 엑스타레이싱은 '팀 포인트' 225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204점)를 21점 차로 따돌리고 역시 4년 만에 팀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다.
2년 연속 챔피언(2018년·2019년)을 따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41분 21초 788)은 6위를 차지해 누적 랭킹 포인트 100점을 기록, 3점 차로 정의철에게 왕좌를 내주며 역대 첫 3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해외파 드라이버'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역시 이날 4위를 차지하면서 랭킹 포인트 101점을 기록, 정의철에 2점 차로 챔피언 자리를 허용했다. 최종전답게 드라이버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오른 김재현과 예선 2위 정의철이 스타트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친 가운데 7랩을 남기고 권재인(원레이싱)의 머신이 벽에 충돌하며 보닛에서 연기를 내뿜는 사고가 벌어졌다. 곧바로 서킷에 적기(레드 플래그)가 펄럭이면서 레이스는 잠시 중단됐고, 선수들은 다시 포메이션랩을 거친 뒤 재출발했지만 또다시 장현진(서한GP)의 머신이 코너를 돌아 나오다 스핀하는 사고가 벌어져 또다시 세이프티카(SC)가 출동했다.
우여곡절 끝에 레이스가 재개된 가운데 김재현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정의철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정의철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챔피언 등극을 기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정의철은 "세이프티카 출동 이후 재출발하면서 내게 유리한 상황이 왔다"라며 "팀에서 무전으로 지금 순위만 지키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체커기를 받고 나서 팀에서 축하한다는 무전이 들어왔고, 내가 '랭킹 포인트 제대로 계산했나요?'라고 두 번이나 되물었다"라며 "'확실하다'라는 답변을 듣고 울음이 터졌다"고 돌아봤다. 정의철은 "2016년 우승 이후 성적을 내지 못하고 고전하면서 마음고생을 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라며 "해외 레이스를 보면서 시즌 챔피언들이 눈물 흘리는 것을 공감하지 못했는데 오늘에야 그런 감정을 깨달았다"고 기뻐했다.
/연합뉴스
8라운드 우승은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한 김재현(볼가스 모터스포츠·41분 15초 153)이 '폴 투 윈'을 차지한 가운데 정의철과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41분 16초 259)가 나란히 포듐에 올랐다.
이날 준우승으로 정의철은 이번 시즌 '종합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103점을 기록하며 당당히 드라이버 챔피언을 차지했다. 이로써 정의철은 2016년 대회에서 생애 첫 챔피언에 오른 이후 4년 만에 '드라이버 킹' 자리를 되찾는 기쁨을 맛봤다.
더불어 정의철의 소속팀 엑스타레이싱은 '팀 포인트' 225로 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204점)를 21점 차로 따돌리고 역시 4년 만에 팀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다.
2년 연속 챔피언(2018년·2019년)을 따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41분 21초 788)은 6위를 차지해 누적 랭킹 포인트 100점을 기록, 3점 차로 정의철에게 왕좌를 내주며 역대 첫 3년 연속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해외파 드라이버'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역시 이날 4위를 차지하면서 랭킹 포인트 101점을 기록, 정의철에 2점 차로 챔피언 자리를 허용했다. 최종전답게 드라이버들의 경쟁도 치열했다.
예선에서 1위로 결승에 오른 김재현과 예선 2위 정의철이 스타트부터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친 가운데 7랩을 남기고 권재인(원레이싱)의 머신이 벽에 충돌하며 보닛에서 연기를 내뿜는 사고가 벌어졌다. 곧바로 서킷에 적기(레드 플래그)가 펄럭이면서 레이스는 잠시 중단됐고, 선수들은 다시 포메이션랩을 거친 뒤 재출발했지만 또다시 장현진(서한GP)의 머신이 코너를 돌아 나오다 스핀하는 사고가 벌어져 또다시 세이프티카(SC)가 출동했다.
우여곡절 끝에 레이스가 재개된 가운데 김재현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정의철이 두 번째로 체커기를 받았다.
정의철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챔피언 등극을 기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정의철은 "세이프티카 출동 이후 재출발하면서 내게 유리한 상황이 왔다"라며 "팀에서 무전으로 지금 순위만 지키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체커기를 받고 나서 팀에서 축하한다는 무전이 들어왔고, 내가 '랭킹 포인트 제대로 계산했나요?'라고 두 번이나 되물었다"라며 "'확실하다'라는 답변을 듣고 울음이 터졌다"고 돌아봤다. 정의철은 "2016년 우승 이후 성적을 내지 못하고 고전하면서 마음고생을 했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라며 "해외 레이스를 보면서 시즌 챔피언들이 눈물 흘리는 것을 공감하지 못했는데 오늘에야 그런 감정을 깨달았다"고 기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