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올 매출 10.5% 증가 전망…목표가 1만7000원"

케이프투자증권 분석
건기식 매출 전년 47.5%↑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27일 유유제약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로 1만7000원을 설정했다.

유유제약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1004억원과 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와 2.9% 증가한 수치다. 올해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17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며 인터넷과 홈쇼핑 등 비대면 유통이 가능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는 분석이다.

김형수 연구원은 “헬스보충제와 가족 건강 제품, 관절 건강 제품 등 폭넓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는 제품군을 갖췄다”며 “향후 일반식품 화장품 의약외품에 대한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유제약은 신약 및 개량신약에 대한 연구개발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현재 안구건조증 신약 임상 1b·2a상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도 2018년 12월 아이엠미팜으로부터 도입해 개발하고 있다. 2020년 유유제약의 연구개발비 규모는 매출의 3.9% 수준인 40억원으로 추산했다. 유유제약은 1941년 2월 유한무역으로 설립해 1975년 11월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 자회사로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및 판매하는 유유헬스케어와 의료기기를 판매하는 유유메디컬스를 보유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