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구' 인도시장에 LG '윙'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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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비대면' 마케팅 늘리기로LG전자가 올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인도에 출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비대면 마케팅을 벌인다.
LG전자는 30일 플립카트, 아마존 등 인도 주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LG 윙을 출시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LG 윙은 6.8인치 올레드 화면을 채택했다.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메인 스크린을 시계 방향으로 돌리는 '스위블 모드'를 이용하면 보조 스크린과 함께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마케팅이 어려워짐에 따라 비대면 접점을 늘리기로 했다.
인도 유명 인플루언서 50여명과 손잡고 '새로움을 탐험하세요(Explore the new)' 캠페인을 벌인다. 이 캠페인은 스위블 모드 활용법, 짐벌모션 카메라 등 LG 윙의 특징을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소개한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약 1억4500만대에 달하며,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정수헌 LG전자 MC해외영업그룹장(부사장)은 "인도는 전 세계에서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스마트폰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LG 윙의 차별화된 편의성을 앞세워 인도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