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서울·충청서 차기대권 1위…男 지지서도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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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3~27일간 전국 18세 이상 2538명 대상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19.8%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이름을 올린 지난 6월 이후 최고 수치다. 이 조사에서 이낙연 대표는 20.6%, 이재명 경기지사는 19.4%로 각각 1위, 3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전통적으로 야권이 강세인 PK·TK는 물론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등 캐스팅보트 쥔 지역에서도 윤 총장이 1위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윤 총장 지지도는 20.6%로, 2위인 이 지사(18.3%)를 오차범위 밖(±1.9%p)에서 앞섰다. 이 대표는 서울에서 17.9%를 기록해 3위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윤 총장은 20.3%로 1위였다. 2위는 이 대표로, 17.9%였다. 두 사람의 격차는 2.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차이가 났다. 이 대표가 국회의 세종 이전 등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지지율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지사는 16.4%였다. 윤 총장 지지율은 PK와 TK에서 각각 21.8%와 27.3%로 더욱 강세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부산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추진하는 등 부산 지역 여론몰이에 나섰지만, 이 대표 지지율은 17.6%에 그쳤다. 이 지사 지지율은 16.2%로 3위를 기록했다.
TK에서는 윤 총장에 이어 이 지사(16.4%), 이 대표(11.8%) 순이었다.
그 밖에 대선주자 선호도는 홍준표 의원(5.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3.5%), 유승민 전 의원(3.3%), 추미애 장관(3.1%), 오세훈 전 서울시장(3.0%) 순이었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48.1%, 범보수·야권 주자군의 선호도 합계는 41.7%로, 두 진영간 격차는 6.4%포인트였다.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