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 '가리비' 군인 입맛 사로잡는다…군납 처음 출하

경남 고성군 특산물 '가리비'가 우리나라 군인 식단에 처음 오른다.

고성군은 30일 오후 고성읍 남포항 고성수협 앞에서 어민, 백두현 군수 등이 참석해 가리비 군납 출하 기념식을 했다. 고성수협은 활 가리비를 군 장병 급식용으로 납품하기로 수협중앙회와 계약했다.

납품가격은 10㎏에 4만7천원이다.

고성군 특산물 가리비가 군 급식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2월 말까지 한 달간 가리비 80t을 수협중앙회에 출하한다.

수협중앙회는 고성산 가리비를 찐 후 진공포장, 냉동과정을 거쳐 2021년도에 군에 납품한다.

가리비는 경남 고성군 대표 수산물이다. 전국 가리비 생산량의 70%, 경남 가리비 생산량의 95%가 고성군에서 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이 공인한 청정해역인 고성 자란만에서 가리비를 주로 양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