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목재문화지수, 측정 이래 최초 60점 돌파

산림청은 올해 목재문화지수가 전년 대비 1.5점 오른 61점이라고 30일 발표했다.

목재문화지수는 지역 내 목재활용 수준, 목재문화 친숙도, 지자체별 목재 관련 제도 운영 등을 종합해 수치화한 지표다.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16년부터 매년 전국 17개의 광역시·도를 대상으로 측정해 공표하고 있다.

지수는 △목재이용기반구축 △목재이용활성화 △목재문화인지도 등 3개의 하위지표로 구성돼 있다.

올해 지수는 목재이용기반구축 66.4점, 목재이용활성화 62.9점, 목재문화인지도 44.5점 등으로 조사됐다.이 중 목재이용활성화 지표는 전년 대비 가장 큰 증가폭(+2.2점)을 보였고 목재문화인지도 지표는 감소(-0.5점)했다.

지방자치단체별 목재문화지수에서 강원도가 도 단위에서 83.8점, 인천이 시 단위에서 56점으로 각각 가장 높았다.

임영석 산림청 목재산업과장은 “목재문화지수는 지역별 목재 문화 확산 정도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지표”라며, “목재문화지수를 기반으로 지역별 특화된, 지역 주민에게 친숙한 목재 문화가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