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JW 과천사옥 짓는다

물류센터 등 비주거 시설 공략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기업 연구개발(R&D)센터, 물류센터 등 비주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대표 박근희 부회장)은 JW그룹의 경기 과천 신사옥(투시도)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JW그룹 과천 신사옥은 지하 4층~지상 11층에 연면적 3만5527㎡ 규모다. 공사금액은 590억원대며 12월 초 착공해 2023년 초 준공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와 교육, 문화, 주거 기능을 갖추게 될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들어설 예정인 JW그룹 신사옥은 그룹 본사, JW중외제약을 비롯한 각 회사 연구 조직을 한곳에 모으는 통합 R&D센터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의 일곱 번째 R&D센터 수주다. 2015년 경기 수원시 광교의 CJ제일제당 식품·바이오 통합 R&D센터(CJ블로썸파크) 준공을 기점으로 데상트 R&D센터, 한국콜마 내곡통합기술원, 한국도레이 R&D센터, 삼성SDI 연구동 등 국내외 기업의 R&D센터 시공을 잇달아 수주했다. 누적 수주 실적은 연면적 28만㎡에 달한다. 서장우 CJ대한통운 건설본부장은 “다양한 R&D센터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사에 적합한 R&D센터를 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물류센터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8월 식품물류 전문기업 진성비에프의 신규 물류센터 공사를 수주했다. 용인테크로밸리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이 물류센터는 연면적 5만3000㎡(420억원) 규모다. 2013년 이후 아모레퍼시픽 뷰티 제3사업장 등 연면적 68만3863㎡의 물류센터 시공권을 확보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