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파업에 11월 실적 2만1384대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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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생산 차질로 실적 급감한국GM이 11월 한 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6% 감소한 총 2만1384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12월 판촉 강화로 만회 노려
한국GM은 11월 국내 시장에 6556대를 판매하고 1만4828대를 수출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지난해 대비 10.5%, 53.7% 감소했고 전월 대비로도 각각 7.2%, 39.0% 줄어들었다.이번 실적 악화에 대해 한국GM은 "최근 노동조합의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영향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내수 시장에서 한국GM의 실적은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견인했다. 11월 스파크는 1987대 판매되며 꾸준한 성적을 냈고 트레일블레이저도 1325대로 뒤를 이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홍보대사로 뽑힌 뮤즈들이 다양한 소셜미디어에서 차별화된 가치와 매력을 알리는 '트레일블레이저 뮤즈'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내년 1분기 단종을 앞둔 다마스와 라보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8.2%, 48.5% 증가한 439대, 508대가 판매되며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GM은 다마스와 라보에 현금 할인 및 최대 72개월 장기 할부 프로그램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쉐보레 트래버스와 콜로라도는 각각 312대, 604대가 판매됐다. 특히 콜로라도는 2021년형 ‘리얼 뉴 콜로라도’가 호평을 받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28.0% 증가했다.
한국GM 시저 톨레도 부사장은 "12월에는 올해 최고 수준의 프로모션과 더불어 연말 판매 상승 모멘텀을 지렛대 삼아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이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스파크 등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 할인과 2년/4만km 보증 연장을 제공하는 '소중한 당신과 함께, 쉐보레' 행사를 진행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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