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3호기, 변압기 정비 위해 발전 정지…원자로 정상 가동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2일 오전 10시부터 한빛원전 3호기 출력을 단계적으로 낮추는 감발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3일 오전 8시 터빈·발전기를 정지하고 문제가 발생한 변압기를 정비할 예정이다. 한빛 3호기는 발전소 외부에 설치된 변압기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해 전기 공급을 줄이려 지난달 24일 출력을 80%까지 낮춘 상태였다.

정비 기간은 10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출력은 7%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원자로는 정상 가동한다. 원자력 관련이 아닌 전력 계통 설비 문제로 방사선 발생과 발전소 가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한수원은 설명했다.

한빛 3호기는 격납건물 공극(구멍) 보수·정비로 2년 6개월 동안 가동이 멈췄다가 지난달 14일 발전에 들어갔다.

현재 한빛 6기(1∼6호기) 중 2기(4·5호기)가 가동이 멈춰 있다. 4호기는 격납건물 공극 문제로 3년 넘게, 5호기는 최근 원자로 헤드 부실 공사 사실이 드러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