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학술발표대회 참석자 서울 거주지서 코로나19 확진

100여명 안팎 참가 추정…도 방역당국 역학조사 나서

지난달 26∼27일 제주에서 열린 한국건설순환자원학회 학술발표대회에 참석했던 서울 거주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표선면의 소노캄 제주호텔에서 열린 학회 학술발표대회 참석자 중 1명이 서울 거주지로 돌아간 후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학술대회에서는 논문과 연구 현황에 대한 발표가 주로 이뤄졌으며 별도의 여행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참석자 대다수는 제주국제공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호텔까지 이동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 방역당국은 이번 학술대회에 100여명 안팎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학회는 학술대회 참석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공유하고,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는 참석자에게 가까운 보건소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도 방역당국은 학회 행사가 개최됐던 소노캄 호텔에 조사관을 파견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