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DTC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 2차 시범사업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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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다 74종 서비스마크로젠은 질병관리청이 주관하는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검사서비스 인증제 2차 시범사업’에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1차 시범사업(27종)에 이어, 2차 시범사업에서 43종 항목에 대한 인증을 추가로 받았다. 국내 최다 70종 항목의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70종 중 일부 항목을 세부 항목으로 분류해 최종적으로 74종의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추가된 항목은 비타민A 비타민E 루테인 지아잔틴 등의 영양소 9종과 불면증, 골질량, 복부비만, 운동에 의한 체중감량 효과 등이다. 이밖에도 와인 선호도, 아침형·저녁형 인간 등 개인 특성과 관련된 항목도 포함됐다.
마크로젠은 신속심의를 통해 항목 확대에 대해 빠른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속심의는 검사 정확도와 검사 서비스의 질 관리를 위한 외부정확도 평가, 소비자가 참여하는 암맹평가로 구성된다. 마크로젠은 외부정확도 평가에서 모든 물질을 100%의 정답률로 판정해 ‘우수’ 평가를 받았다.회사는 이번에 허용된 항목을 적용해 차별화된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순정 DTC사업부 부서장은 “1차에 이어 2차 시범사업 통과로 마크로젠은 국내 최다 항목을 승인받았으며, 이를 통해 국내 1위 유전체 분석기관의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며 “DTC 유전자검사가 국민의 식생활 습관 개선은 물론, 자신의 타고난 유전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건강 가이드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