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3개 개도국에 1천만달러 그린·디지털뉴딜 사업 지원

카자흐·우즈벡 녹색 스마트교통체계 등 지원
한국이 약 1천만달러 상당의 개발도상국 그린·디지털뉴딜 사업을 지원한다고 기획재정부가 1일 밝혔다.정부가 이날 승인한 사업은 세계은행 녹색성장 신탁기금(KGGTF) 재원을 활용한 23개 개도국 대상 그린·디지털 뉴딜 기술협력사업으로 지원 규모가 987만달러(총사업비 1천747만달러)에 달한다.

기재부는 이 사업들이 33억달러 상당의 세계은행그룹(WBG) 디지털 뉴딜 연관 분야 사업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고, 국내 그린·디지털뉴딜 유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들의 해외 진출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승인 사업들은 7개 권역의 신남방·북방정책 국가를 포함한 23개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사업 분야는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위생 분야를 포함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디지털 뉴딜 분야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및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도시교통 혁신기술 도입 사업을 들 수 있다.

우간다 기후스마트 농업 분야 디지털 기술 활용 지원사업, 인도네시아 도시위생 증진 국가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도 주요 지원 사업으로 꼽힌다.한국은 녹색성장 경험과 기술을 개도국에 공유·확산하고자 세계은행에 1억달러 상당의 녹색성장신탁기금을 설치한 바 있다.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한 한국형 경제 성장전략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국내 유망 기술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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