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에프바이오, 중국 시노팜 관계사와 필러 공급 MOU

中 판매허가 취득 및 독점판매 관련
알에프텍의 자회사 알에프바이오는 히알루론산(HA) 필러 공급을 위해 중국 시노팜 관계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중국 최대 의료기기 및 의약품 유통기업 시노팜 그룹의 관계사 하이난 메이더메이캉 바이오메디신과 맺었다. 하이난 바이오메디신이 알에프바이오의 필러 '유스필'의 중국 판매허가 취득 관련 제반 업무를 전담한다. 허가 취득 이후 10년간 유스필의 중국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는 것이 골자다.하이난 바이오메디신은 판매 승인을 받으면 시노팜 그룹이 보유한 유통망을 통해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란 설명이다.

알에프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양사가 일차적으로 합의한 최소 공급 물량은 3년간 380억원 수준으로, 실제 공급물량은 이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양해각서와는 별도로 양사는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협업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알에프바이오는 향후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사업을 진행할 경우 시노팜 그룹과 협업할 계획이다. 알에프바이오는 중국에 이어 유럽, 베트남, 멕시코, 인도네시아, 태국 등 해외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유스필 품목허가를 추진 중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