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힘내세요" 제천 코로나19 방역진 '간식 응원' 줄이어

김장모임 등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연쇄 감염으로 업무가 폭주하는 충북 제천시보건소에 방역진을 응원하는 간식 물품이 답지하고 있다.
2일 제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익명의 시민이 보건소 현관 앞에 초코파이류 3상자와 건강 음료 3상자, 바나나 1상자를 놓고 갔다. 또 다른 시민도 보건소 입구에서 "이것 드시고 힘내시라"며 쿠키 340개를 방역 요원에게 전달했다.

해동환경건설은 샌드위치와 음료 130개씩을, 씨알푸드는 시리얼 바 6상자를 건넸다.
같은 날 저녁 익명의 다른 시민은 치킨 4마리를 퀵서비스로 보내왔다. 이 시민은 "보건소 직원들 너무 고생하는 것 같아 작은 선물을 보낸다.

코로나를 함께 물리치자"는 내용의 손편지를 첨부했다.
지난 1일에는 우유 200개(남양유업 하길수씨), 치약·칫솔 세트 2박스(서문교회), 라면 8상자(바우본가), 도넛·음료 각 300개(던킨도너츠 하소점), 죽 40인분(본죽 청전점), 찹쌀떡 4상자·음료 3상자(청파상사), 포도 4상자·핫도그·음료 핫팩(익명 시민) 등이 전달됐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클 텐데 이렇게 격려의 메시지와 간식을 보내주니 너무 감동했다"며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방역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