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콜센터 9명 집단감염…"마스크 착용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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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조절장치 공기, 확진자쪽으로 퍼져서울 강남구의 한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시 밀접 접촉자 조사·역학조사 진행중
2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콜센터 직원 4명이 지난달 30일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달 1일 콜센터 직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증가했다. 9명 가운데 8명은 서울시 거주 확진자다. 시는 콜센터 관계자와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40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중이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콜센터의 공기조절장치에서 나오는 공기가 확진자 쪽으로 퍼지고 있었다. 또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직원 중 일부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강남구 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와 접촉자 조사를 실시중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