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 새 단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영도등대 해양문화공간을 새로 단장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 10경'의 하나인 영도구 태종대공원에 있는 영도등대는 1906년에 지어진 부산 최초의 유인등대다. 2004년에 낡은 기존 등대 대신 새 건물을 지어 갤러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해양종합문화공간으로 변모,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가 됐다.

이후 15년 이상 세월이 지나 시설물 곳곳이 노후해 부산해수청이 올해 3월부터 등탑, 해양도서실, 세미나실 등으로 이뤄진 등대동 정비에 들어가 최근 마무리했다.

등대동 건물 외벽 마감재를 재단장하고 내부의 공용 화장실을 확장했다. 다목적 공간 등도 설치했다.

부산해수청은 내년에는 등대동에 이어 휴게동과 갤러리 등의 시설물 정비를 계속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