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훈련장 떠난 이강인…스페인 매체 "발렌시아 선수 코로나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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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 훈련장 도착한 지 15분 만에 떠나'한국 축구의 희망' 이강인(발렌시아)이 최근 발생한 발렌시아 1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일 수 있다는 스페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발렌시아는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코로나19 검사에서 1군 선수 의심 사례 1건이 발생했다. 해당 선수와 밀접 접촉자를 격리했고, 최종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감염 의심 선수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그 대상이 이강인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이날 스페인 일간 아스는 "이강인이 이날 발렌시아 훈련장에 도착한 지 15분 만에 떠났다"고 보도했다. 훈련을 앞둔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낸 이강인을 즉각 선수들과 분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발렌시아 9경기에 나와 3도움을 기록했다.
한편, 이강인에 대한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매체는 "이강인이 구단에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한 이적을 요청했다"며 "발렌시아는 내년 1월 이강인의 미래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보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