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념재단 "홍콩 민주투사 즉각 석방하라"

홍콩 민주화운동을 이끈 조슈아 웡과 아그네스 차우, 이반 램 등 3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것을 두고 5·18 단체가 홍콩 당국을 강하게 규탄했다.

5·18 기념재단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홍콩 민주주의 투사 3명에 대한 징역형 선고는 민주주의에 대한 탄압"이라며 "이들의 석방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를 열망하는 민중의 염원은 이러한 통제로 결코 입막음 되지 않는다"며 "이러한 사실은 5·18 민주화운동을 겪은 5·18 관련자들이 경험을 통해 똑똑히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 홍콩 당국은 평화시위자에 대한 처벌을 즉각 멈추고 조슈아 웡 등 민주 인사를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17살의 나이로 홍콩 우산 혁명을 이끈 조슈아 웡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민주화운동이 일어난 광주 시민과 한국인들의 관심과 연대를 촉구해왔다. 불법집회 조직·선동 혐의로 구속된 조슈아 웡은 전날 징역 13.5개월을, 이반 램은 징역 7개월을 각각 선고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