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날 전국 학생 43명 확진…203개 학교 '등교중단'
입력
수정
등교수업 시작 이래 학생 확진자 총 1430명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3일 전국에서 치러지는 가운데 전날 총 43명의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순차적 등교가 시작된 5월20일 이날 0시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총 143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하루에만 43명의 학생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다만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6명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누적 통계치는 전날 발표 때보다 49명 늘어났다.교직원 확진자는 누적 273명으로 전날 하루 만에 10명 증가했다.
수능 당일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여파에 등교 수업을 중단된 학교는 전국 12개 시·도 203개교다. 전날과 비교해 22곳이 추가됐다.
해당 통계에서 수능 시행과 관련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고등학교와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일부 중학교는 집계에서 제외됐다.지역별 등교수업 중단 학교는 충북이 65곳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51곳, 전남 37곳, 경기 16곳, 강원 11곳, 울산 8곳, 전북 6곳, 세종 3곳, 대전·충남 각 2곳, 경북·경남 각 1곳 등 순으로 이어졌다.
한편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1주간 대학생 확진자는 143명 발생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며 대학생 신규 확진자는 1주 전 137명보다 6명 늘었다. 깉은 기간 대학 교직원 20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