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車일수록 승차감·성능 뛰어나듯…좋은 오디오가 최상의 소리에 닿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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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준 파인에이브이 대표

안 대표는 이 매력에 일찌감치 빠져 사업을 시작한 국내 오디오 1세대다. 그는 연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비리그 다트머스대에서 같은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런데 한국으로 돌아와 돌연 1996년 오디오 사업을 시작했다. “작곡과를 나온 어머니와 음악을 좋아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좋은 오디오를 많이 접했어요. 그러다 직접 오디오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이엔드 오디오는 구매할 때 많은 돈이 필요한 게 흠이다. 하지만 한 번 구매하면 오랜 시간 쓸 수 있다. “부품만 있으면 수리할 수 있어요. 대를 물려서 쓸 수 있을 정도죠.” 하이엔드 오디오는 중고가도 높게 형성돼 있다. “중고가가 판매가의 최대 40~50%까지 형성돼 있어요. 다른 제품으로 바꾸고 싶으면 기존 제품을 팔아 보태서 살 수도 있습니다. 결국 하이엔드 오디오로 음악을 감상하는 건 평생 즐길 수 있는 취미입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