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국립극장 23일부터 '명색이 아프레걸' 공연

국악원 '비주비즈' 공연·세종문화회관 3일부터 모바일티켓 운영
마포문화재단 '아트스티치'·롯데문화재단 신진연주자 19명 선정

▲ 국립극장 '명색이 아프레걸' 공연 =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이 합동으로 참여하는 '명색이 아프레걸' 공연이 오는 23일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서울 중구 달오름극장에서 열린다.
한국 최초의 여성 영화감독 박남옥(1923~2017)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음악극이다.

국립창극단의 이소연과 객원으로 참여하는 국악인 김주리가 박남옥 역을 맡는다.

'아프레걸'(apres-girl)은 한국 전쟁 이후 나타났던 새로운 여성상을 일컫는 당시 신조어로, 봉건적 사회 구조와 관습에 구속되기를 거부하며 자기 역할을 찾았던 이들을 일컫는다. 작가 고연옥과 연출가 김광보가 각각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 국립국악원 국악관현악 '비주비즈' 공연 =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4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제99회 정기연주회로 국악관현악 '비주비즈'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반주 악기로 활용되거나 일부 연주자 및 공연 등에서만 활용돼 비주류 악기로 불리는 대피리·양금·생황·철현금·퉁소와 창작악단의 협연 무대로 진행된다. 이영훈(대피리)·윤은화(양금)·김효영(생황)·한솔잎(철현금)·최민(퉁소)이 출연한다.

올해 6월 창작악단 첫 부지휘자로 임명된 박상후가 지휘를 맡아 데뷔 무대를 갖는다.

▲ 세종문화회관 3일부터 모바일티켓 운영 = 세종문화회관이 지난 8월 국내 공연장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 무인검표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3일부터 모바일티켓을 운영한다.
공연 관람객들은 종이 티켓 발권 절차 없이 휴대전화로 모바일티켓을 발권할 수 있다.

공연장 입장 시에는 모바일티켓 QR코드를 무인검표시스템 스피드게이트에 인식하면 된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날 오후 7시30분 세종S씨어터에서 열리는 서울시무용단의 공연 '더 토핑'부터 모바일티켓을 운영하며, 앞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 마포문화재단, '아트스티치' 공연 온라인 생중계 = 마포문화재단은 11일 오후 7시 '아트스티치' 공연을 재단 유튜브와 페이스북, 네이버TV를 통해 무관중으로 온라인 생중계한다.
마포구를 기반으로 음악·시각예술·디제잉·미디어아트·영상 등 영역에서 활동하는 7팀(카코포니, 박재이, DJ 펀킨 캣, 황선정, 복태와 한군, 임민수, 신아람)이 엄마·환경·육아를 주제로 3개의 협업 무대를 선보인다.

▲ 롯데문화재단 '토요 리사이틀' 신진 아티스트 선정 = 롯데문화재단이 신인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대관 우선순위를 주고 대관료를 절반으로 깎아주는 '토요 신진 아티스트 시리즈'에 연주자 19명을 선정했다.
12일 오전 11시30분 롯데콘서트홀에 열리는 첼리스트 최경은의 리사이틀을 시작으로, 내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무대가 열린다. 바이올린·클라리넷·소프라노·피아노·오보에·플루트 등 다양한 독주회가 이어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