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10종경기 金·성화 최종 주자' 레이퍼 존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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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스포츠 선수'로 불리던 레이퍼 존슨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3일(한국시간) 존슨의 부고를 전했다.
존슨은 많은 스포츠 종목에서 재능을 보인 '스포츠 천재'였다.
고교 시절 미식축구, 야구, 농구 선수로 뛰던 그는 대학에 입학한 뒤 육상 10종 경기에 전념했다.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육상 10종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존슨은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는 대학 친구 양촨쾅(대만)과 치열한 경쟁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함께 훈련한 존슨과 양촨쾅의 국경을 넘은 우정은 당시 스포츠계의 미담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존슨은 UCLA에서 농구 선수로 뛰고, 미국프로풋볼(NFL) 드래프트에서 러닝백으로 뽑히는 등 육상 외 종목에서도 재능을 보였다. 은퇴 후 스포츠 캐스터, 영화배우로 활약하던 존슨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성화 최종 주자로 등장하는 영예도 누렸다.
/연합뉴스
향년 86세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3일(한국시간) 존슨의 부고를 전했다.
존슨은 많은 스포츠 종목에서 재능을 보인 '스포츠 천재'였다.
고교 시절 미식축구, 야구, 농구 선수로 뛰던 그는 대학에 입학한 뒤 육상 10종 경기에 전념했다.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육상 10종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존슨은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는 대학 친구 양촨쾅(대만)과 치열한 경쟁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에서 함께 훈련한 존슨과 양촨쾅의 국경을 넘은 우정은 당시 스포츠계의 미담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존슨은 UCLA에서 농구 선수로 뛰고, 미국프로풋볼(NFL) 드래프트에서 러닝백으로 뽑히는 등 육상 외 종목에서도 재능을 보였다. 은퇴 후 스포츠 캐스터, 영화배우로 활약하던 존슨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성화 최종 주자로 등장하는 영예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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