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양평·영동·인제에 '맞춤형 정수장' 들어선다

수자원공사, 정보통신기술 기반 용수공급 시스템 도입
지리적으로 상수도 공급이 어렵거나 수량·수질 관리가 취약한 지역에 '맞춤형 정수장'이 들어선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경북 김천시·경기 양평군·충북 영동군·강원 인제군과 용수공급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위·수탁 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4개 시·군 소규모 수도시설 이용 지역에는 수량과 수질 제약 없이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용수공급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2022년까지 국비 포함 총 104억원을 투입해 4곳에 하루 공급량 500㎥ 미만 규모의 맞춤형 정수장을 짓는다. 수자원공사는 사업설계 및 공사 진행, 합동 준공검사, 준공 후 성과물 인계, 시범사업 평가 등 업무를 한다.

4개 시·군은 사업 관련 각종 인허가, 용지 확보와 보상, 합동 준공검사, 준공 후 성과물 인수 및 운영관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무인 운영과 취수원 수량·수질 특성을 고려한 정수 처리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검증된 물관리 기술을 바탕으로 지자체 협력을 강화해 국민 물 복지 향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