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3원 급락…1090원대도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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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원화 가치 상승)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109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18년 6월14일 장중 기록한 1084.0원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그간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한 것은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의 영향 때문이다. 또 11월 국내 수출 호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시각 등도 원화 가치를 강세로 이끌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내외적으로 원·달러 환율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다만 지난 9월부터 쉼없이 이어진 하락세에 속도 부담이 많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국 경계에 대외 호재에 대한 민감도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 원·달러 환율의 지지선은 1080원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3원 내린 109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18년 6월14일 장중 기록한 1084.0원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그간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하락한 것은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의 영향 때문이다. 또 11월 국내 수출 호조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긍정적 시각 등도 원화 가치를 강세로 이끌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대내외적으로 원·달러 환율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다만 지난 9월부터 쉼없이 이어진 하락세에 속도 부담이 많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국 경계에 대외 호재에 대한 민감도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 원·달러 환율의 지지선은 1080원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