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대 확진 학생 22명으로 늘어…164명 자가격리

경기 여주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이 모두 22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여주대생 1명(서울 강서구 605번 환자)이 지난달 30일 처음으로 확진됐다. 이 학생은 서울 강서구 댄스 교습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학생은 또 지난달 25일 학교 인근 음식점에서 같은 학과 친구 등과 모임을 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이 당일 음식점을 찾은 여주대생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10여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이들과 접촉한 학생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된 학생들은 여주 이외에 거주지인 수원, 서울, 강원 등에서도 검사를 받았다.

이들 외에 군 복무 중이거나 입대를 위해 휴학한 2명과 확진된 학생들이 찾았던 음식점을 운영하는 일가족 3명도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여주대 관계자는 "확진자들과 접촉한 학생 164명이 자가격리 중이며 이들 대부분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와 함께 세부 동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