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국 최초 마이스 전용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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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복합지구 250개 매장 등록전시·박람회, 컨벤션 행사와 연계한 마이스 전용 앱(어플리케이션)이 출시된다. 고양컨벤션뷰로(CVB)가 5일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는 '고양 마이스온(Goyang MICE ON)' 앱이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전용 앱을 출시한 건 고양시가 최초다.
행사에 맞춰 할인, 추가 서비스 제공
고양시민 외 출장자, 방문객 필수 앱
고양 마이스온 앱(사진)은 고양 시민은 물론 업무차 고양을 찾는 출장자, 여행 목적의 관광객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통해 무료 앱을 다운받기만 하면 된다. 단, 회원가입은 필수다. 할인 혜택은 각종 전시·박람회, 국제회의·학술대회 등 컨벤션 행사에 따라 다르다. 회원으로 동록된 매장에서 특정 행사에 맞춰 직접 할인 규모와 서비스를 올리는 방식이기 때문이다.고양 마이스온이 제공하는 할인폭은 평균 10% 내외인 1000~2000원 수준이다. 할인 외에 음료, 사이드 메뉴 등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앱을 통해 현재 위치에서 가까운 매장 검색은 물론 위치, 메뉴, 영업시간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실시간 예약도 가능하다. 앱에는 카페·식당(198곳),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롯데아울렛 등 쇼핑몰(6곳), 한화 아쿠아플래닛과 현대모터스튜디오 등 관광·체험시설(5곳), 병원(5곳)과 숙박시설(7곳) 등 대화동과 주엽동, 장항동 일대 250개 매장이 등록돼 있다.
고양컨벤션뷰로는 가맹매장 범위를 국제회의복합지구 내에서 고양시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상열 고양컨벤션뷰로 단장은 "고양 마이스온은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와 방문객, 지역 상권을 이어주는 상생어플로 마이스 상권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 앱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 웹사이트 '마이스온(miceon)닷넷'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고양 마이스온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다운받을 수 있다.
고양컨벤션뷰로는 고양 마이스온 앱을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시의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했다. 고양 킨텍스와 현대모터스튜디오가 있는 대화동과 오는 2024년 개장하는 CJ라이브시티가 들어서는 장항동 일대 210만㎡는 지난 2018년 전국 최초로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됐다. 국내 최대 전시장인 킨텍스를 보유한 경기 고양시는 연간 1000여 건의 전시·박람회, 국제회의 등이 열려 연 600만명이 넘는 마이스 관광객이 찾는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