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서울' 확산세…나흘간 1046명 추가

누적 확진자 1만205명

사진=뉴스1

서울 지역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나흘간 10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며 누적 확진자는 1만명을 넘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서울 신규 확진자는 254명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해외 감염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53명 모두가 지역감염이다.

최근 나흘간이 서울 신규 확진자가 하루 최다 기록 1~4위를 보였다. 3일(295명), 2일(262명), 5일(254명), 4일(235명) 등이다.

서울 누적 확진자는 1만205명이다. 인구 100명당 1명이 확진됐다는 의미다.

지난 1월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8월 크게 늘었다가 9월 들어 주춤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10월 이후 다시 늘어나며서 확산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전날부터 2주간 밤 9시 이후 서울을 '셧다운'하는 긴급 조치에 들어갔다. 오후 9시 이후 마트 백화점 영화관 독서실 스터디카페 PC방 오락실 등의 운영을 중단한다.

거리두기 2.5단계는 코로나19 전국 유행이 본격화하는 시기에 취하는 조치다. 유흥시설 5종에 더해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과 노래방, 실내스탠딩 공연장까지 영업이 중단된다. 카페는 포장 판매만 가능하고 식당은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