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강공…"오늘 공수처장 합의 안되면 법 개정"

김태년 원내대표 페이스북 글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관련한 공수처법 개정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6일 공수처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 여야 합의가 또다시 불발될 경우 오는 9일에 마무리되는 정기국회 회기 내 공수처법 개정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6일까지 여야가 처장 후보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됐을 경우 정기국회 회기 내에 추천요건을 변경하는 법 개정을 하겠다"고 했다.

이날까지 야당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7일 법사위 소위를 시작으로 공수처법 처리 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많은 분께서 공수처 때문에 문자를 보내주고 계시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공수처는 출범한다. 공수처 설치에 대한 저희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