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요양병원서 입원환자 등 9명 확진…병원 '동일집단 격리'

경기 안산시는 단원구 고잔동 소재 라이트요양병원에서 모두 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증상이 나타난 이 병원 입원 환자 A(안산 268번)씨가 지난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방역당국은 이에 따라 이 병원 입원환자 50명과 의료진 등 모두 85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인 결과 7명(안산 272∼278번)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또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인천 주민 1명도 전날 인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환자 7명, 의료진 1명, 청소원 1명이다. 최초 관련 확진자인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환자들이 입원해 있는 이 병원 4층과 6층을 코호트 격리(동일진단 격리)한 가운데 병원 방문자 및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들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