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한 요양병원서 환자·직원 등 38명 집단감염…코호트 격리

6일 울산 남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확진자 23명(울산 238~260번)이 추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확진된 15명을 포함해 요양병원에서만 하루 만에 38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누적확진자는 260명으로 폭증했다.울산시는 요양병원 직원 10명(울산 230~242, 254~257, 260번), 퇴직자 4명(울산 243, 253, 258, 259번), 환자 9명(울산 244~252번) 등 23명이 6일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울산시에 따르면 23명의 확진자들은 '울산 222번'의 접촉자들이다. '울산 222번'은 이 병원 요양보호사로, 지난 11월 30일까지 병원에 출근하면서 환자와 직원 34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시는 병원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격리 조치에 들어갔다.확진자들은 울산대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시는 병원 직원과 간병인 등의 집을 소독하고, 추가 동선 노출자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