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민 3명 중 1명 "접종 기회 있어도 응하지 않을 것"

48%는 백신 안전성, 47%는 효과 우려
오피니엄 최근 여론조사에서 영국 국민 48%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걱정했고, 47%는 효과를 우려했다. 사진은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가자. /사진=로이터
세계에서 가장 먼저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게된 영국에서 국민 3분의 1정도는 "맞을 수 있는 처지라도 주사를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답했다.

6일 가디언지는 오피니엄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접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더라도 나 자신은 응하지 않을 것 같다"고 대답한 비율이 35%에 달했다고 인용 보도했다. 더 나아가 정부가 적극 권장하고 마음만 먹으면 접종이 가능항 상황이지만 자신은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답변자는 5명 중 1명 꼴인 20%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그런 상황이라면 자신은 백신 접종에 응할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68%로 2주 전보다 1%p 늘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48%는 화이자 백신의 안전성을 걱정했고, 47%는 효과를 우려혔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