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청 공무원 10%가 자가격리…업무부담 가중

과장 17명, 계장 6명 등 모두 88명 자가격리…행정사무감사 서면 대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무원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부산진구청에서 자가격리자 수가 많이 늘어나 업무 부담이 가중하고 있다. 7일 부산진구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자가격리 중인 구청 직원은 모두 88명이다.

이 중 76명은 동료 확진자 3명 발생에 따른 자가격리다.

나머지 12명은 자녀 확진 때문에 자가격리 상태다. 구 전체 직원은 870여 명인데 10% 정도 인원이 자가격리 중인 셈이다.

자가격리 인원 중 과장인 5급이 17명, 계장인 6급이 6명이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구청 직원 자가격리자가 급증하자 구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서면으로 대체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업무대리 체제와 부산시 인력 지원 등으로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