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착공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및 대학이 협력해 대학 내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캠퍼스혁신파크 조성 사업이 시작됐다.

한남대는 7일 대전 한남대 정문 옆 캠퍼스혁신파크에서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 착공기념식과 LH 일자리연계주택 협약체결식을 가졌다.착공식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국토교통위원회 박영순·강준현 국회의원, 허태정 대전시장, 박정현 대전대덕구청장, 장충모 LH 부사장, 이광섭 한남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남대는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한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된 3개 대학(한남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강원대)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식을 가졌다.

이 대학은 국내 최초로 캠퍼스 내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건설할 예정이다.한남대 캠퍼스혁신파크는 2022년까지 총면적 3만1000여㎡ 규모로 조성된다.

산학연 혁신허브동(연면적 2만2300㎡)에 정보통신, 문화콘텐츠, 바이오기술 등의 250여개 기업을 입주시키고 15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입주기업 종사자 및 대학생의 주거안정을 위해 행복주택(150호 예정) 및 각종 편의시설도 들어선다.이광섭 한남대 총장은 “캠퍼스혁신파크는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로서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대학 혁신역량 강화 등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도 “캠퍼스혁신파크를 통해 대학 캠퍼스가 청년의 일터이자, 삶터, 그리고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업무영역이 서로 다른 3개 부처가 힘을 합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는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