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 코스닥벤처펀드, 운용 7개월 만에 수익률 100% '돌파'

"수요예측 경쟁률 낮은 종목서 기회"
7일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2750선을 돌파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골든브릿지 코스닥벤처펀드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2호가 최근 누적 수익률 100%를 돌파했다.

7일 골든브릿지자산운용에 따르면 골든브릿지 코스닥벤처펀드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2호는 지난 4일 기준 누적 수익률 100.50%를 기록했다. 지난 4월29일 설정된 후 약 7개월(219일) 만이다. 같은 기간 사모, 공모를 통틀어 동일 유형 코스닥벤처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공모주펀드에서도 뛰어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일 기준 코스닥벤처펀드 1호의 누적수익률은 111.15%이며 코넥스하이일드펀드도 63.10%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가입 금액 제한이 없는 공모 공모주펀드인 'GB100년 공모주 증권자투자신탁1호'는 6개월 수익률(4일 기준)이 18.77%로, 48개 공모 공모주펀드(코스닥벤처, 코넥스하이일드 제외) 중 수익률이 가장 우수하다. 1~3년 수익률 역시 1위를 기록 하고 있다. 박제우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IPO종목의 경우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 평가를 받기 전이라 많은 사람들이 회사의 적정 가치를 모르기 때문에, IPO참여시 해당 종목에 대한 다방면의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를 바탕으로 전반적인 공모주 시장 분석 하에 확정 공모가 적정 여부를 판단하고, 상장일 당일 투자심리와 수급을 면밀히 확인해 매도 타이밍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높은 수익률 비결은 수요예측 경쟁률이 낮은 종목에 오히려 기회가 있다는 판단 하에,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면서도 역발상의 사고로 큰 수익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매 건의 IPO 참여시 마다 관련 리스크를 꼼꼼히 체크하고 수익 극대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덧붙였다.

박제우 본부장은 "올해 하반기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 등으로 생긴 공모주 투자 열풍이, 내년에도 LG에너지솔루션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상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