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당도 내년 보궐 참전…"열린 공천으로 후보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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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통해 재보궐 참여 결론범여권 정당인 열린민주당이 내년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참여한다.
"열린 공천 통해 후보군 선정할 것"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열린민주당은 보궐선거에 참여하기로 공식 결정했다. 중앙당은 서울과 부산 광역시장에 도전할 후보를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추천받고 이외 보궐선거 지역에 대해선 시도당에서 논의해 관련 절차를 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열린민주당은 앞서 이날 오전 진행된 최고위원회를 통해 재보궐선거 참여 여부를 결정했다.김성회 대변인은 "열린민주당은 당원과 국민으로부터 당 내외의 후보를 추천받아 후보군을 선정하는 열린 공천을 한다"며 "후보 추천은 열린민주당 당원(50%)과 해당 지역 시민(50%)으로부터 받는다"고 전했다.
"후보 선정, 전 당원에 투표로 결정"
그는 "해당 지역 시민의 경우는 무작위로 선정해 열린 공천의 취지를 설명하고 후보 추천을 받는다"며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로 하며, 1인당 3명씩 각기 다른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중복 추천은 1표로 계산한다"고 덧붙였다.김성회 대변인은 "후보 선정은 당헌에 따라 전당원 투표로 한다"며 "기타 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감안한 경선방식 등 세부 절차 등에 대하여는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여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정봉주 전 의원과 손혜원 전 의원의 주도로 만들어진 열린민주당은 지난 4·15 총선 당시에도 전 당원 '열린 공천'을 토대로 비례대표 명단을 확정 지은 바 있다.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의 최강욱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으며 김진애 의원이 원내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열린민주당은 창당 당시부터 '빨간 맛 민주당'을 표방하며 선명성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