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수출액만 829억弗…세계 가전시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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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회 무역의 날 - 금탑산업훈장김현석 삼성전자 사장(사진)이 제57회 무역의 날 수출유공자포상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는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지난해 매출 230조원, 수출 829억달러를 달성해 국가 IT·전자산업 발전과 무역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삼성전자는 세계 가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혁신 기술 및 제품 개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구개발(R&D)에 20조2000억원을 쏟아부었다. 2018년에 비해 1조5000원 늘어난 규모다. 매출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8.8% 커졌다. 이를 통해 국가 R&D 경쟁력 향상 및 기업의 R&D 투자 확대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4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점유율 1위(올해 1분기 32.4%), 8년 연속 글로벌 냉장고 시장점유율 1위(올해 1분기 20.4%) 등을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도 R&D 투자가 꼽힌다.상생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차(2015~2017년)로 전문가 150여 명을 투입해 1086개사를 지원한 데 이어 2차(2018~2022년)로 제조전문가 200여 명을 보내 1073개사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돕고 있다.
적극적인 채용활동을 통해 고용 인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2017년 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새로 고용한 인원만 약 7000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마스크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을 때는 원자재인 MB필터를 확보하기 위해 뛰었다. 자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원자재 88t을 구해왔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