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식사 대신 답례품…와인·떡·홍삼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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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안 하고 축의금만 전달하는 하객 늘어난 영향

8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올해 3분기 와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와인업체 나라셀라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류업계에서는 마트나 편의점에서 구매해 가정에서 '홈술'로 즐기는 와인 수요 뿐만 아니라 결혼식 답례품용 주문도 늘어난 것이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 '정관장 굿베이스 홍삼담은 흑마늘', '정관장 활기력'의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각각 93%, 85%, 65% 증가했다.결혼식 참석 인원 수가 제한되는 상황에서 축의금만 전달하고 식사는 하지 않는 하객이 많아지면서 식사 비용 수준의 답례 떡, 홍삼 등 다양한 답례 상품의 수요가 커졌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