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상승 출발…위험선호 둔화


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084.7원이다. 환율은 1.9원 오른 1,084.0원에서 출발해 1,080원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미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다소 희석되면서 신흥국 통화 같은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위축됐다.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하다가 전날에는 보합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코로나19 상황 악화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시장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주요국 봉쇄 조치 강화로 내년 경기 회복 낙관론을 일부 수정했다"며 "단기적인 위험 선호 심리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0.5%가량 하락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43.2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9.23원)에서 4.05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