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올해도 트위터 존재감 1위…4년 연속 전 세계 최다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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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2020년 K팝 분야 순위 발표트위터가 2020년 전 세계 트위터 이용자들이 생성한 트윗과 계정을 분석해 'ThisHappend', ‘2020어떤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K-POP 분야 순위를 발표했다.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은 방탄소년단
글로벌 뮤지션 키워드 1위 방탄소년단·7위 블랙핑크
K-POP 분야에서는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 '가장 많이 언급된 K-POP 계정', '가장 많이 언급된 뮤지션 계정'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17년 처음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으로 선정된 후 올해 4년 연속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줬다.방탄소년단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2위에도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이 공식 트위터 계정에 게재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라우브(Lauv)의 'Never Not' 커버 영상이 담긴 트윗으로, 누적 조회수 3500만 회와 140만 건에 달하는 리트윗, 300만 건이 넘는 '마음에 들어요'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1위에는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 배우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을 기리는 트윗이 선정됐다.
또한 K-POP 관련 트윗 중 가장 많은 '마음에 들어요'를 받은 트윗 상위 5개가 모두 방탄소년단 트위터 계정의 트윗으로 확인됐다. 1위는 방탄소년단 멤버 뷔가 'Hi Army'라는 글과 함께 올린 사진으로 320만 건에 달하는 '마음에 들어요'를 받았다. 2위와 3위는 정국의 커버 영상 트윗이며 4위는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뒤 아미와 수상의 기쁨을 나누는 트윗이다. 5위는 랩몬스터가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올린 트윗이 선정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POP 계정 2위에는 엑소가 올랐다. 엑소 멤버 수호와 카이가 솔로 활동을 알리며 많은 관심을 받은 결과다. 수호는 지난 3월 솔로 활동을 기념한 트위터블루룸 라이브 방송으로 팬들과 소통했으며, 카이는 지난달 솔로 앨범 소식을 전한 트윗이 31만 건의 '마음에 들어요'와 14만 건의 리트윗을 기록했다.3위에는 올해 공식 트위터 계정을 개설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을 시작한 블랙핑크가 올랐다. 블랙핑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뮤지션 분야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4위 세븐틴, 5위 갓세븐, 6위 NCT127, 7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8위 에이티즈, 9위 트레저, 10위 스트레이 키즈가 TOP10으로 확인됐다.
키워드 언급량을 중심으로 살펴본 '전 세계 TOP10 뮤지션' 1위는 방탄소년단이었으며, 국내 가수로는 블랙핑크가 7위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2위에 카니예 웨스트, 3위에 비욘세, 4위에 리한나, 5위에 저스틴 비버, 6위에 카디 비, 8위에 드레이크, 9위에 아리아나 그란데, 10위에 테일러 스위프트가 올랐다.
한편, 트위터는 지난 9월 스페이스오디티의 '케이팝 레이더'와 함께 지난 10년간 전 세계 트위터에서 발생한 K-POP 데이터를 분석해 'KpopTwitter 2020 월드 맵'을 발표했다. 'KpopTwitter 2020 월드 맵'에는 집계 기간 동안 발생한 61억 건의 K-POP 트윗량과 지난 10년의 K-POP 대화량 변화 그래프, K-POP 관련 트윗량이 많은 국가, 각국별 인기 아티스트 등이 담겼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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