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대표 9년 만에 교체…존 림 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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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한, 세대교체 위해 용퇴삼성바이오로직스를 9년간 이끌어온 김태한 사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리조트부문, 삼성중공업도 수장을 교체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일 존 림 부사장(사진)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김 사장은 세대교체와 후임 육성을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7년 삼성그룹 신수종사업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차세대 먹거리’로 바이오사업을 발굴했다. 2011년 4월 회사 설립 때부터 대표를 맡아 연매출 1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수탁생산(CMO) 기업으로 키웠다. 존 림 신임 사장은 글로벌 제약사 로젠테크 등을 거쳐 2018년 9월삼성에 합류했다. 삼성물산도 이날 오세철 부사장을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한승환 삼성인력개발원 부사장을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삼성중공업에선 정진택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이번 인사를 끝으로 ‘2021년도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일단락됐다. 삼성 전자 계열사는 지난 2일 사장단 인사를 했다. 금융 계열사에선 사장 교체가 없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